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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잡다한 생각] 격주간 금요일에 있는 회사 휴일의 기록

Wanna_be_polymath 2022. 2. 11. 17:31

입사 2년차 벌써 회사를 다닌지 이리 시간이 지났다.
시간이 참 빨라서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다는게 신기할 따름.

우리 회사는
격주간 금요일에 '레져데이'라는 것이 있어
회사를 가지 않는다.

이건 단연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회사의 장점이다.
(애사심 뿜뿜)

보통의 쉬는 금요일이 오면,
집밖에 거의 나가지 않거나
오전 운동 후 카페를 방문한다.

강남에서 근무하는 남자친구를 만난 이후로는
오늘로 두번째,
쉬는 금요일에 강남으로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남자친구와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남자친구가 근무하러 돌아간 동안
나는 강남에서 선릉까지 걸어다니며,
강남 구경에 나섰다.



문득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건물들을 보며
아, 스무살에 내가 꿈꿔왔던
서울살이를 내가 지금 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과 함께
멀게만 느껴지던 강남이 나에게 이리 가까워 진것이
신기했다.

선릉에서 역삼을 지나 강남까지,
멋진 건물들이 너무나도 많고
돈을 들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볼거리들이 너무 많이 있었다.

건물의 모양새,
건물 앞에 있는 조각상,
건물 안에 있는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영상들

서울 빌딩 숲속에 갇혀
보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보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
각박한 사회에 찌든 우리의 눈으로 놓치고 있는 일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