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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저는 장기하씨가 참 좋습니다.

Wanna_be_polymath 2022. 5. 1. 16:27

요즘 들어 괜스레 출근길이 무겁고, 출근하기 싫은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최근 위로가 되어 주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장기하 씨의 “부럽지가 않어”인데요, 이 노래만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왜 그런지 곰곰이 한번 한번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마음이 불편했던 순간들에는 늘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것으로부터 파생되는 부러움이 있더라고요.

학창 시절에는 옷을 멋있게 입는 친구가, 대학교 시절에는 남학생에게 인기가 많은 여자친구가, 대학교를 졸업을 하던 시점에는 좋은 직장에 취업한 친구가, 입사 후에는 좋은 대학을 나온 동기가, 적응 후에는 업무를 잘하는 선배가 정말 삶의 순간마다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은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oPQtzZYVEQ 

 

그런 우리에게 장기하의 '부럽지가 않어'는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노래입니다. 이 곡은 2022년 2월에 나온 장기하의 <공중부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수록되었습니다. 관심이 생겨 찾아보니, 장기하 씨가 이 곡을 쓰게 된 배경에는 SNS 시대에 부러움이라는 감정은 컨트롤하지 못하면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는데, 이 곡을 통해 부러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곡을 하셨다고 합니다.

남들과 비교하고 조금 더 나은 결과물을 통해 자신을 증명해 내는 것에 익숙해진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지쳐있는 우리에게 이 곡은 “부러움으로 지쳐있는 나 자신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것은 부러워하지 않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부러움을 바라보게 합니다.

총 3분 30초 길이의 곡이며 가사가 비교적 단조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하루의 중간에 이 노래를 한 곡 듣고 있다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더라고요. 지쳐있는 일상의 많은 압박과 타인에 대한 부러움 속에서 단조로운 노래 한 곡을 통해 비워내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